🎬 무비디의 한줄평
"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사랑과 방황을 그린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, 고독과 감성이 공존하는 영화적 시詩"
⭐ 별점: 4.7 / 5.0
💖 추천 대상: 감성적인 영화와 미장센을 중시하는 관객, 왕가위 감독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관객, 여운이 남는 작품을 원하는 관객
💔 비추천 대상: 명확한 스토리 전개와 빠른 전개를 원하는 관객,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
🎬 영화 《아비정전》(Days of Being Wild) 정보
- 장르: 멜로, 드라마
- 감독: 왕가위 (Wong Kar-wai)
- 각본: 왕가위
- 촬영: 크리스토퍼 도일 (Christopher Doyle)
- 개봉일: 1990년 12월 15일 (홍콩) / 1991년 4월 27일 (한국)
- 러닝타임: 94분
- 시청 등급: 15세 이상 관람가
- 출연:
- 장국영 (Leslie Cheung) - 아비 역
- 유가령 (Maggie Cheung) - 수리첸 역
- 장만옥 (Carina Lau) - 미미 역
- 유덕화 (Andy Lau) - 경찰원 타이 역
- 장학우 (Jacky Cheung) - 사촌 역
- 티타 웡 (Tita Wong) - 아비의 양어머니
🏆 수상 및 평가
🏆 1991년 홍콩 금상장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, 감독상, 남우주연상(장국영) 수상
🏆 1991년 대만 금마장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
🏆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, 홍콩 뉴웨이브 영화의 중요한 작품
🏆 BBC 선정 ‘21세기 최고의 영화’ 중 하나
1. 서론 – 흐르는 시간 속에서 정착하지 못하는 방황의 초상
*《아비정전》*은 왕가위 감독의 초기작이자,
그의 감성적인 연출과 스타일리시한 미장센이 정립된 작품입니다.
이 영화는 사랑과 방황, 고독과 시간을 주제로 하며,
주인공 아비(장국영)의 자유롭지만 외로운 삶을 통해
무언가를 쫓지만 결국 아무것도 붙잡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냅니다.
💡 이 영화에서 ‘정전(阿飛, 아페이)’은 ‘방황하는 젊은이’라는 뜻으로,
영화는 ‘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삶’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음.
2. 서사적 강점 – 사랑과 방황의 조각들
✅ 아비 – 사랑을 갈구하지만, 머물지 못하는 남자
- 아비(장국영)는 매력적이지만, 한 곳에 머물지 못하는 방랑자입니다.
- 그는 많은 여성들을 유혹하지만, 정작 누구에게도 진심을 주지 않으며 떠나갑니다.
- 그의 행동 뒤에는 친모에게 버림받았다는 깊은 상처와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있습니다.
💡 아비는 결국 사랑을 원하지만, 스스로 그 사랑을 가로막으며
점점 더 고독 속으로 빠져듭니다.
✅ 수리첸 – 아비를 사랑했지만, 떠나보내야 했던 여자
- 수리첸(유가령)은 아비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,
결국 그의 냉정한 태도에 상처받고 이별하게 됩니다. - 이후 그녀는 경찰 타이(유덕화)와 새로운 관계를 암시하지만,
결국 아비의 그림자를 완전히 지우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.
💡 수리첸의 캐릭터는 후속작 《화양연화》(2000)에서 다시 등장하며,
그녀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는 점도 흥미로운 요소.
✅ 미미 – 사랑을 갈구하는 또 다른 여인
- 미미(장만옥) 역시 아비에게 끌리지만,
그의 자유로운 태도와 헛된 약속 속에서 결국 좌절하게 됩니다. - 그녀는 아비를 기다리지만,
그가 떠난 후에는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납니다.
💡 이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들은
모두 아비를 사랑하지만, 결국 떠나거나 떠나보내야 하는 운명을 가짐.
✅ 결국, 모두 떠나고 남는 것은 공허함
- 영화의 마지막, 아비는 필리핀으로 떠나면서 총격 사건에 휘말리고,
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듯한 암시를 남깁니다. -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지만,
그의 흔적은 계속 남아 있습니다.
💡 이처럼 영화는 ‘사랑이 끝난 후 남는 감정과 기억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.
3. 연출과 음악 – 왕가위 감독의 감각적인 스타일
✅ 왕가위 감독 특유의 감성적인 연출
- 슬로우 모션과 롱테이크를 활용한 감정 강조
- 강렬한 색감(녹색과 푸른빛이 강조된 미장센)
- 비 내리는 거리, 거울 반사, 담배 연기 같은 상징적인 장면들
💡 이 영화의 스타일은 이후 《중경삼림》(1994), 《화양연화》(2000) 등
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에서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.
✅ 크리스토퍼 도일의 시네마토그래피
- 왕가위 감독의 오랜 협업자 크리스토퍼 도일이 촬영을 담당하며,
특유의 감각적인 카메라워크와 색감 연출이 돋보입니다. - 특히, 어두운 공간 속에서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명장면들이 많음.
✅ OST – 라틴 음악과 1960년대 홍콩의 정서
- 영화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음악은
**"Maria Elena"**라는 라틴풍 곡으로,
아비의 방황과 자유로운 감정을 상징합니다. - 또한, 1960년대 홍콩의 정서를 담은 올드 팝송과 재즈 음악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감각적으로 만듭니다.
💡 음악이 흐를 때마다,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이 더욱 깊이 와닿는 연출.
4. 한계점 –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
❌ 뚜렷한 기승전결이 없는 서사
- 이 영화는 명확한 스토리보다는
인물들의 감정과 순간들을 조각처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. - 그래서 명확한 결말과 사건 중심의 전개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는 다소 난해할 수도 있음.
❌ 주인공 아비의 태도에 대한 공감 여부
- 아비는 매력적이지만,
그의 무책임하고 방황하는 태도가 일부 관객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음.
5. 결론 – 떠나가는 사랑과 남겨진 기억의 영화
*《아비정전》*은 왕가위 감독의 스타일이 완성된 첫 번째 작품이자,
그의 영화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작품입니다.
✔️ 감성적인 연출과 분위기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면
✔️ 왕가위 감독의 작품 세계에 빠져보고 싶다면
✔️ 사랑과 방황, 고독을 담은 작품에 끌린다면
👉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합니다!
📢 비슷한 감성의 추천작
✔️ 화양연화 (2000) –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감각적으로 담은 작품
✔️ 2046 (2004) – 《아비정전》과 《화양연화》의 감성을 잇는 후속작
✔️ 중경삼림 (1994) –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감정을 그린 작품